진주시, 싱크홀 사고 관련 "재발 방지에 총력"
입력: 2023.09.21 18:55 / 수정: 2023.09.21 18:55

10월 4일부터 2개월간 발생 구간 노후관로 우선 정비 추진
민선8기 내 싱크홀 예방 위해 1600억원 투입해 노후관 교체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이 상평동 간선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진주시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이 상평동 간선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최근 발생한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상평동 간선도로에서 발생한 2건의 싱크홀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 부시장은 지난 4일과 17일 싱크홀이 발생한 구간에 대한 폐수관로 긴급 보강공사와 관련해 관로 파손 부분에 대한 비굴착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빛요양병원에서 폐수 중계펌프장까지 400m 구간 도로를 정밀조사해 규모가 작은 공동에는 채움재를 주입하고 규모가 큰 공동은 도로를 굴착해 오는 27일까지 보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공사에 따른 차로 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중앙 분리 화단을 철거해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는 상평산업단지 폐수관로의 노후화로 인한 도로 침하, 토양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부터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정비사업을 건의해 2020년 7월 ‘상평산업단지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에 총 4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폐수관로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은 6% 정도이다.

이번 지반 침하가 발생한 구간은 차량 통행량이 많아 당초 10월 축제 후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진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해당 구간의 우선 정비가 시급하다 판단하고 발주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협의해 다음 달 4일부터 12월 4일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민선8기 들어 노후 하수관로 93km에 대한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조직 개편에 맞춰 매설 수도관 유량을 전담 관리하는 누수탐사 전문직을 채용해 누수로 인한 지반 침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이번 싱크홀 사고 발생으로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반 침하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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