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지난 20일 국내 28번째 원전인 신한울 2호기의 연료 장전을 완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한수원 |
[더팩트 I 울진=김은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일 신한울 2호기의 연료 장전을 완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21일 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 2호기 원자로에 장전된 연로는 모두 241다발이며 지난 11일 장전을 시작해 18일 완료했다.
신한울 2호기는 지난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고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쳤으며 이번 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거친 후 상업 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운전 기간에는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 설비의 동작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설비용량 1400MW급인 신한울 2호기는 국내 28번째 원전이자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이다. APR1400 노형은 현재 국내에서는 새울 1·2호기와 신한울 1호기가 운영 중이고, 새울 3·4호기가 건설 중이다.
특히 신한울 2호기는 1호기와 더불어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를 국산화하고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발전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시운전 시험을 진행해 최종 성능 검증을 빈틈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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