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중단된 농공단지 조성 정상화 기대
전남 고흥군은 동강 특화농공단지 현장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군 기관사회단체장, 시행사 관계자와 군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흥군 |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20일 동강 특화농공단지 현장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군 기관사회단체장, 시행사 관계자와 군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강 특화농공단지는 지난 6년간 방치되다 정상화를 위해 민선8기 공영민 군수가 취임하면서 공약 사항으로 정하고 적극행정 차원에서 제3 시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 이날 기공식을 하게 됐다.
동강 특화농공단지 조성은 기존 청정식품단지가 활발히 운영돼 관련 업체들의 추가 입주 수요가 꾸준히 있었고, 고흥군의 풍부한 청정 농수산물이 저렴한 원물 형태가 아닌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유통·판매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청정식품단지와 연접해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동강 특화농공단지는 총사업비 400여억원을 투입해 동강면 장덕리 345-5번지 일원에 29만 8247㎡(9만여평) 규모로 2026년 준공될 예정이며, 농수산물 및 식료품 가공업체만 입주할 수 있는 지역 특화농공단지이다.
개발 방식은 실수요자 민간 개발 방식으로 사업 시행자인 에이치케이글로벌(대표 강인덕)이 농공단지를 개발해 직접 사용 및 분양하고, 고흥군은 농공단지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동강 특화농공단지는 물류 수송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입지 장소에 위치하며, 조성이 완료돼 식품 가공업체가 입주하면 500여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고용인원 증가로 인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공단지 정상화로 민간 사업 시행사가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36명의 지장물 보상비 8억원 대한 집단민원이 해소되고, 총사업비 67억원(국비 62억원 지방비 5억원)이 투입된 공공폐수종말처리시설이 정상 운영될 수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82억원을 투입해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동강 특화농공단지를 민선8기 공약 사항으로 추진해 어렵게 정상화한 만큼 농공단지 조성 단계부터 식품 가공업체 입주까지 면밀히 살피고, 입주 업체가 고흥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고흥군과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인덕 에이치케이글로벌 대표는 "동강 특화농공단지가 고흥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의 첨병이 되도록 책임 있는 준공과 분양 성공을 약속드린다"며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흥은 경험이 풍부하고 건실한 사업 시행자가 사업을 맡아 문제없이 공사를 완료하고, 입주 수요도 많아 차질 없이 분양될 것으로 기대하며, 동강 특화농공단지가 2026년에는 정상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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