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마지막 문자…민주당 김포시의원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9.20 14:22 / 수정: 2023.09.20 15:36

극단선택 암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포시의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팩트DB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포시의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포시의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 한 건물 앞 길가에서 김포시의회 소속 A(47)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 의원의 부인은 전날 오후 "남편이 사라졌다"며 실종 신고를 한 바 있다.

발견 당시 A 의원은 호흡과 맥박이 없이 쓰러져 있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 의원은 지난 18일 제주도로 의정 연수를 떠났다가 홀로 먼저 복귀한 뒤 아내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의원이 건물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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