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반드시 예방접종 하세요"
해남군청 전경./해남군 |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20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 접종은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접종 백신은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다.
올해는 여름철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코로나19 환자도 계속 발생되면서 겨울철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에 걸리면 입원해야 하거나 중증화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해남군 지정 병·의원 31개소 및 보건기관 32개소에서 실시한다.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인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중 생애 첫 독감 접종을 실시하는 8세 이하 어린이는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가장 먼저 20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1회 접종 어린이 및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9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또한 10월 19일부터는 32개 보건기관에서도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기관에서는 14~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독감 접종을 실시하며, 일반 14~64세 군민들도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변이를 일으켜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유행시기(11월~다음해 4월) 및 접종효과 기간(평균 6개월)을 고려해 10~11월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해 독감유행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평소 다니던 의료기관에서 조기에 접종받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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