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군수 "새롭게 번성하는 신번, 축제로 화합"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우륵문화마당 등에서 개최된 ‘2023 의령 신번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의령군 |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경남 의령군 부림면 일대가 천년의 역사를 가진 한지와 가야금이 전하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흠뻑 빠졌다.
의령군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우륵문화마당 등에서 개최된 ‘2023 의령 신번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의령의 전통 문화자원인 한지와 가야금을 주제로 펼쳐진 ‘2023 의령신번문화축제’의 개막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민, 향우,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운집하여 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가야금 병창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오태완 군수는 "천 오백 년 전 악성 우륵이 태어나고 천년 한지의 질긴 명맥을 이어오며 부림면, 옛 신번이 새롭게 번성하고 있다"며 "축제로 같이 화합하고, 의령의 전통 문화자원의 자부심을 더욱 알려나가자"고 말했다.
3일간 개최된 2023년 신번문화축제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인 ‘신현세’ 한지장의 전통한지 제작과정 시연, 한지 만들기 체험행사에는 관광객이 몰려 화제가 됐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닥종이 인형, 연등, 연필꽂이, 책갈피, 청사초롱 등 한지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우륵문화마당에서는 가야금 만들기 체험과 사물놀이 전문강사와 함께 전통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는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제10회 의령 우륵탄신기념 전국가야금 경연대회 수상자들의 갈라쇼와 의령군 명예 군민인 ‘가야랑’의 공연을 끝으로 이번 축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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