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비상품 감귤 유통 시도 '또 적발'
입력: 2023.09.18 13:52 / 수정: 2023.09.18 13:52

당도 8브릭스 미만 1.2t 수확 현장 적발
명절 대목 앞두고 감귤 가치 하락 우려


제주시는 지난 15일 비상품 감귤 1.2t을 수확하는 현장을 적발했다./제주시
제주시는 지난 15일 비상품 감귤 1.2t을 수확하는 현장을 적발했다./제주시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추석 명절 대목을 노린 비상품 감귤 유통 시도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천읍 소재 감귤 과수원에서 당도 8브릭스 미만의 미숙감귤 1.2t 수확 현장을 적발했다.

이번 적발은 시민의 공익 제보에 의해 이뤄졌으며, 적발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적발된 물량은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

최근 명절 대목을 노린 비상품 감귤 유통이 끊이지 않으며 감귤 가치 하락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선과장에서 미숙과 6.6t을 후숙하다 적발돼 전량 폐기됐으며, 지난 10~11일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점검 결과에서는 품질 검사 미이행, 규격 외 감귤 유통 등 비상품 감귤 유통 7건·5805㎏을 적발하고 과태료 처분했다.

사과와 배, 복숭아 등 경쟁 과일의 가격 폭등으로 인해 하우스 감귤 가격도 1만 9620원 선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하는 등 가격 호조가 이어져 비상품 감귤 유통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감귤 유통이 시작되며 덜 익은 극조생 감귤을 수확 또는 후숙하는 현장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 달라"며 "감귤의 신뢰 향상과 시장 가격 안정·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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