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벌초때 벌쏘임·예초기사고 유의…요령 숙지해야
장거리 운행전 차량점검…차간거리·안전띠 착용 등 주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성묘와 벌초 등 야외활동을 인한 벌쏘임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은 말벌 모습/더팩트 DB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추석연휴를 앞두고 성묘⋅벌초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벌쏘임⋅예초기 사고와 교통사고 집중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벌쏘임사고는 지난해 전국에서 6935건으로 광주지역은 131건이 발생했다. 벌쏘임사고는 2020년 68건, 2021년 108건, 2022년 131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82.2%가 집중되어 있어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객들에게 안전사고에 주의를 요한다.
또한, 최근 3년간(2019~2021) 추석연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지역 교통사고는 27건, 연휴기간에는 52건으로 발생했다.
이에 18일 광주시는 시민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우선 벌쏘임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성묘‧벌초땐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 계열의 모자와 긴 옷을 착용하고, 향이 강한 화장품, 향수, 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벌이 쏘며 공격할 때는 웅크리거나 엎드리지 말고 무조건 그 자리에서 20m 떨어진 곳으로 머리를 보호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뱀, 진드기 등 각종 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산행 등 야외활동때 사고예방을 위해 긴 소매와 발목을 덮는 옷,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예초기 사용 때는 안면보호대,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작업하는 15m 이내에 사람 접근을 금지하고 칼날 이물질은 반드시 예초기 동력을 차단후 제거해야 한다.
올 추석명절은 연휴기간이 길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에 따라 차량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거리 운행 전에 차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교통량 증가로 차량이 정체되면서 추돌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 단위 이동으로 어린이 및 뒷좌석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고,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 운전해야 한다.
윤건열 안전정책관은 "추석연휴기간 성묘‧벌초 등으로 야외활동이 잦은 만큼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야외활동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숙지해 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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