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이 15일 보령에서 열렸다. / 충남도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서해안 최대 규모의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가 15일 첫 삽을 떴다.

충남도는 15일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김동일 보령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환황해 대표 해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핵심 민간 사업으로 96만 6521㎡ 부지에 1조 12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건축물은 현대적 감각의 핀란드식 목조 건축 양식을 접목하고, 객실은 대명소노그룹 최초로 6성급의 최고 시설을 갖춘다.

서해안 황금빛 낙조를 담을 수 있는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조성한다.

서준혁 회장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최고 관광단지를 건설할 것"이라며 "1일 최대 1만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매머드급 리조트로, 서해안의 구심점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부터 1000억원을 투자해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 케이블카 공사에 착수하고, 2026년도까지는 원산도에 400억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며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가로림만 해상교량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해 관광 접근성도 높여 나갈 것"이라며 "관광단지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