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의사회 최종 승인만 남아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참석위원 13명 중 10명이 포천 한탄강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에 찬성해 심사를 통과했다. 최종 결과는 내년 5월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의사회에서 결정된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상징 조형물./포천시 |
[더팩트ㅣ포천 = 고상규 기자] 경기 포천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재지정 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참석위원 13명 중 10명이 포천 한탄강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에 찬성해 심사를 통과했다. 최종 결과는 내년 5월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의사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한탄강 지질공원은 지난 7월 재지정을 위한 5일간의 유네스코 현장실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첫 지정 당시 나온 권고사항이 모두 우수하게 이행됐다. 우수하게 활동한 한탄강의 운영사례를 전 세계 다른 지질공원과 교류하라는 권고도 받았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심의회 심사를 통과 후 집행의사회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어 재지정이 유력하다"며 "이번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의장과의 면담, 전 세계지질공원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48개국 195명의 세계지질공원 담당자들이 모여 주제발표와 국제교류를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한탄강, 제주도, 청송, 무등산, 전북 서해안 등 지질공원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tf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