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에 성큼 다가선 '함안 말이산 고분군'…대한민국 16번째 세계유산 등재될 전망
입력: 2023.09.14 11:27 / 수정: 2023.09.14 11:27

17일 사우디아라비아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함안 말이산 고분군/함안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함안군

[더팩트ㅣ함안=이경구 기자]경남 함안의 말이산 고분군이 대한민국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함안군은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함안군 대표단이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최종 결정을 앞두고 오는 15일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출국한다.

대표단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1개 세계유산위원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세계유산 등재 심사 과정을 참관하고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홍보할 계획이다.

말이산 고분군 등 7개의 연속유산으로 구성된 ‘가야고분군(함안 말이산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당초 2022년 6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당시 의장국이었던 러시아가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잠정연기 통보하면서 등재 발표가 미뤄졌다.

올해 러시아가 의장국 지위를 사퇴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임 의장국으로 결정되면서 올해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군은 이변이 없는 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대한민국의 16번째 세계유산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함안의 문화유산이 국가와 민족을 넘어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인정받는 일"이라며, "말이산 고분군의 경관 보존과 주변 관광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등 연계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세계유산 등재가 함안 발전의 원동력이자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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