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범 경남도의회 부의장, 조속한 사업 추진 촉구
강용범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경남도의회 |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과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의 해상구간을 경남 관광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강용범(창원8, 국민의힘) 부의장은 13일 제40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국도 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의 교량 건설과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강 부의장은 이날 국도 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은 지난 2008년 9월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었음에도 지금까지 용역 등 계획만 수립하고 있는 반면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함께 선정된 전남 신안군 압해~암태 구간은 이미 2019년에 준공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 부의장은 거제~마산 해상구간의 건설 형태에 대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해저터널 방식은 해상구간이 가진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방식"이라며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현 단계에서 경남도와 창원시, 거제시가 함께 국토부에 계획 변경을 조속히 건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부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해안 관광벨트 주요 핵심 교통망 완성 측면에서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은 반드시 필요하며 해상 교량으로의 추진을 통해 경남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면 인근 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등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국도 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은 산업물류의 원활한 소통과 남해안 관광을 위해서 반드시 건설돼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어 "해상구간의 경우 해저터널로 건설하게 되면 해상구간이 가진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대형 선박과 크레인 등의 통행으로 인해 전 구간 해상교량으로의 추진이 어렵다면 일부 구간은 해상교량으로 건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으로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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