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기다림"…영주호, 용(龍)담은 특별 문화거점 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23.09.12 15:05 / 수정: 2023.09.12 15:05
박남서 영주시장이 영주댐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영주=이민 기자
박남서 영주시장이 영주댐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영주=이민 기자

[더팩트ㅣ영주=이민 기자] 경북 영주댐이 본댐 조성 이후 7년만에 준공되면서 영주의 새로운 문화거점 공간으로 개발된다.

12일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청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의 영주호는 주야간 다양한 스토리와 문화가 펼쳐지는 새로운 문화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의 새역사가 될 명품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준공에 앞서 영주호 오토 캠핑장과 어드벤처 시설, 물 문화관, 스포츠 콤플렉스, 수변생태자원화 단지, 짚라인, 용혈폭포 등 관광사업을 선행해 왔다"며 "영주댐 준공 이후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사전에 영주댐 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주댐 개발 기본구상(안)에는 개발목표로 영주호를 문화체험을 강조한 거점 공간화, 환경보전 및 생태계 회복에 기반한 자연친화 공간화, 수요 맞춤형 숙박기반 조성으로 체류성 강화, 유·무형의 기반 확충을 통한 영주호 연결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영주댐 개발계획 조감도/영주시
영주댐 개발계획 조감도/영주시

사업권역은 인문생활권역(영주댐 하류~서천 합류부), 문화거점권역(영주댐~용마루1공원), 레포츠권역(동호교~유사조절지), 생태휴양권역(유사조절지~석포교) 40여 개 사업에 1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문생활권역은 영주호 등용문(워케이션 센터), 영주호 푸드빌리지, 은빛 피크닉공원, 서천합류부 생태공원, 용혈유원지, 도르르 느림보길로 꾸며진다.

문화거점권역은 용마루 일루미네이션 공원, 영주호 출렁다리, 용의 숨길, 용오름 전망대, 미르테마스크린, 북&독카페, 미르 모노레일, 플로팅호텔이 들어선다.

레포츠권역은 영주호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영주호 수상레저센터, 영주호 레포츠단지, 하늘날기 테마파크, 스포츠컴플렉스, 용의 들길 및 비늘쉼터, 수변레포츠 카페, 갤러리카페, 신천리 휴양림 등이 조성된다.

특히 용마루 공원 내 용미타워~용두타워 구간에는 국내 최대 높이인 100m 높이의 짚와이어가 설치되는 등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역동적인 레포츠 시설 조성에 1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생태휴양권역은 수생태 국가정원, 박봉산 자연휴양림, 박봉산 둘레길, 창의놀이공원, 울타리목장, 에너지파밍가든, 팜스테이, 가족낚시 문화센터로 개발된다.

박 시장은 "앞으로 영주댐 개발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수많은 행정적 협의와 절차를 거쳐야 하고, 많은 예산도 필요하다"며 "하지만 준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던 것처럼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영주시 100년 먹거리를 위한 명품 관광댐 ‘영주댐’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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