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기존 사업자 이엔씨티엠에스 허가 취소
영주시청 전경./영주시 |
[더팩트ㅣ영주=김채은 기자] 시행사 부도로 15년째 개발이 멈추고 방치된 경북 영주시 판타시온리조트(현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의 정상화 길이 열렸다.
영주시는 11일 경상북도 관보를 통해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 53조의 규정에 의거 행정처분한다며 개발촉진지구(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시행자 지정 취소를 고시했다.
실시계획(변경) 승인 이후 장기간 공사 중단 및 토지 등의 상실로 인해 기존 사업자인 이엔씨티엠에스(대표 박찬홍)가 지역개발사업의 계속 시행이 불가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의 정상화까지는 경북도가 신규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는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지난 2007년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휴양시설이다. 시행사였던 이엔씨티엠에스는 이듬해인 2008년부터 2차례에 걸쳐 부도를 냈고 근로복지공단의 강제 경매를 거쳐 지난 2020년 1월 소백산리조트가 최종 인수했다.
이후 소백산리조트는 지난해 11월 17일 영주시에 사업시행자 변경을 요청하는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 허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향후 몇년 안에 리조트를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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