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7일 오후 부산 남구에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부산시.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지역균형발전은 선택 과목이 아니고 필수 과목이 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7일 오후 부산 남구에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시간적으로도 매우 시급한 과제다. 말로는 그렇게 하는데 실제 행동은 크게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데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혁신도시조성 특별법이 만들어져있다. 이에 따라서 자산금융공사,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예탁결제원을 포함한 많은 관련기관이 부산금융센터에 이전해 있고 그만큼 부산을 국제금융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역할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아 더 채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대국민 약속했다.이를 위해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놓고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다른 준비는 다 돼 가고 있지만 법률 개정, 한 조항을 개정하는데 민주당에서 협조해 주지 않고 있어 참으로 답답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말로는 지역균형발전 필요하다, 부산에 금융도시만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실제 행동은 말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과 울산 경남 전체를 아우르는 산업금융허브를 만드는 기틀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 당은 이번에 산업은행법 개정을 정기 국회 중에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 최대한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김기현 당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전봉민·박수영·김희곤 국회의원, 김가람 청년최고위원,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김영재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김민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회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다 상임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부산을 방문, 유치 예정지인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당 지도부와 개최 예정지를 둘러보고, 세계박람회 유치 준비현황을 브리핑을 한 뒤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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