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에 소음피해'…포항 학산 한신더휴 공사장 인근 주민들 뿔났다 
입력: 2023.09.06 18:13 / 수정: 2023.09.06 18:13
6일 포항시 북구 중앙동 거주 주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장미길 일원 한신더휴 피해대책위원회
6일 포항시 북구 중앙동 거주 주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장미길 일원 한신더휴 피해대책위원회

[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흙먼지 때문에 질식해서 죽을 것 같아요."

포항시 중앙동 장미길 일원 한신더휴 피해대책위원회(이하 피해대책위)는 6일 오후 2시 학산 한신더휴 아파트 공사장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피해를 호소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 나온 이들은 포항시 북구 중앙동에 건설 중인 포항 학산 한신더휴 공사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20여명이다.

이들은 공사로 인해 인근 야산 나무가 벌목되면서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집중호우 당시에는 하수구에서 흙탕물이 역류하는 등 도로 일대가 엉망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집중호우가 내렸을 당시 공사로 인해 엉망이 된 도로 모습./독자 제공
집중호우가 내렸을 당시 공사로 인해 엉망이 된 도로 모습./독자 제공

이 외에도 2년째 공사장을 드나드는 덤프트럭으로 인한 교통방해와 흙먼지, 소음 피해도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 A씨는 "피해 주민들은 대부분 70~80대 고령인데 피해를 견디다 못해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왔다"며 "시공사에서 나서 피해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산 한신더휴 아파트는 지난해 1월 8일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6년 4월 7일까지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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