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톡’으로 자유석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해 이용
내년 KTX 17호차와 ITX-새마을 자유석까지 확대 운영
10월부터 KTX 자유석 승객이 스스로 검표하는 '셀프체크' 서비스가 시범 도입된다. / 코레일 |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0월부터 KTX 자유석 승객이 스스로 검표하는 ‘셀프체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셀프체크는 고객이 직접 모바일 앱 ‘코레일톡’으로 자유석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KTX 자유석의 검표 작업은 승무원이 자유석 칸의 승객을 대상으로 일일이 승차권을 확인해 열차 내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 때도 검표로 인한 불편이 있었다.
이용은 코레일톡의 ‘승차권 확인’ 메뉴에서 정기승차권 또는 자유석 승차권을 선택 후 셀프체크를 누르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카메라로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QR코드가 인식되면 검표 확인 안내가 승무원이 갖고 있는 단말기로 전송된다. 자유석을 이용할 때 열차당 1회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달까지 KTX 열차의 자유석 객차 1칸(KTX 18호차, KTX-산천 8호차, KTX-이음 6호차)의 모든 좌석에 QR코드를 부착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KTX 17호차와 ITX-새마을 자유석까지 셀프체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구매하고 휴대폰을 바꾼 경우, 승차권을 확인하는 방법도 개선된다. 역 창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코레일톡 ‘동기화’ 작업을 거쳐야 했지만 20일부터는 코레일톡 승차권 확인 메뉴에서 고객이 직접 ‘새로고침’만 누르면 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여행 트렌드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코레일톡의 기능과 서비스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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