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 서이초 선생님 49재 추모…"교권 회복 앞장 설 것"
입력: 2023.09.05 15:54 / 수정: 2023.09.05 15:54
하윤수 교육감./부산교육청.
하윤수 교육감./부산교육청.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이 故(고) 서이초등학교 선생님 49재를 추모하면서 교권회복에 앞장서겠다는 했다.

하 교육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다운 나이로, 교사로서 꿈을 채 펼쳐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선생님을 애통한 마음으로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과 우리 선생님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한국교총회장 재임시절, 교권보호를 위해 3년여 집념어린 활동 끝에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등 교권 3법 개정을 이끌어 냈던 바 있습니다"면서 "문제는, 여전히 교권을 위협하는 아동학대처벌특례법에 있습니다. 정당한 교육활동 과정에 일어나는 것조차 신고당하고, 이로 인해 교사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법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개정되어야 합니다. 이 악법개정을 위해서 제일 먼저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지난 7월 24일 가장 먼저 강력한 교육활동 보호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악성 민원을 교사가 아닌 교육청이 직접 대응할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면서 "저는 교권이 바로 설 때까지 끝까지 선생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49재에‘나일지도 모른다’는 그 아픔에 같이 가슴 아파하는 동료 교사들과 함께 추모하였습니다. 오늘이 선생님을 단지 추모하는 날로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더 이상 교사 혼자 외로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거듭 49재를 맞이하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5일 오후 3시 기준 1100개 이상의 공감과 지지를 받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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