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 62일 대장정…21개 프로그램 마련 행사 성공 기대감 '고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섰다. 오는 6일부터 11월 7일까지 62일간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21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행사 성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광주디자인비엔날레 |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작품 설치 등 행사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사전 예매도 잇따르는 등 주최 측은 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전망하고 있다.
4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9월 6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부터 11월 7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연계·기념전 등 11개의 디자인 전시와 국제학술행사 2회, 디자인 체험·교육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5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디자인마켓 등 2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본전시가 열리는 비엔날레전시관은 점차 전시 윤곽을 드러내고, 도슨트 심화 교육 등 막바지 관람객 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디자인진흥원 측은 4일까지 전시 연출을 마무리하고, 5일 미디어데이에 이어 6일 오후 개막식을 신호탄으로 6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막식 행사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일 오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내외 각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 디자인계, 초청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100% 대면 행사로 열리는 만큼 선별진료소 종사자, 소방관, 경찰관 등 각계에서 헌신한 시민, 공모를 통해 참여하는 시민 등 300여명도 특별 초청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을 연출할 계획이다.
일부 특별전도 개막해 디자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달 24일 오후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참여 작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 개막식을 가졌다.
광주시립미술관 로비, 1~2전시관에서 열리는 생태미술프로젝트는 작가, 디자이너, 시민, 학생 등이 대거 참여해 광주 중외공원 등에서 채집한 자연환경, 생태 소재와 곡물씨앗 등을 소재로 다양한 예술작품, 포스터디자인, 미디어아트, 사진 등의 형태로 표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전도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개막한다. 지난달 28일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는 한국, 중국, 대만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지의 소리를 귀담아 듣다'가 개막했고, 광주과학기술원 오룡아트홀에서는 9월 1일 '사이언-사피엔스전'을 오픈했다.
또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의 근·현대 북 디자인전(Design Meet 활자활짝), 동구 미로센터(순수의 결합-'공예' 인연을 만나다)도 본 전시 개막에 맞춰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막 전까지 사전 예매 할인의 기회를 잡기 위한 학교와 기업의 단체관람, 개인 관람객들의 문의와 예약이 이어지는 등 행사의 성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일상에 영감을 주고 즐거움을 선사할 다채로운 디자인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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