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이런 짓거리 할까 봐 '기승전 이재명'이라면 미래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갑·5선)은 3일 페이스북에 "이런 꼴 날까 봐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민주당의 '내 새끼 지상주의'에 민생이 무너진다고 했다"면서 "꼭 단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단식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단다. 하기야 맞는 말이다"고 비꼬았다.

서병수 의원은 특히 "벌써 성과를 내지 않았던가?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4일 출석하겠노라 큰소리 내더니 한나절도 안돼서 4일에 출석하지 못하겠다고 발뺌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대체 기소된 게 언제인데 이제야 간신히 첫 번째 재판 일정을 잡았건만, 그 재판부마저도 단식 때문에 재판에 출석할 수 있겠냐가 걱정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절대다수를 앞세운 입법 폭주로 의회민주주의를 퇴행시켰다"면서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국회까지 셧다운 시켰다. 그래놓고는 누구더러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그러는가"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국민 삶의 문제가 정말 절박하다고"라면서 "노동개혁에 연금개혁에 교육개혁까지.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더하여 에너지와 기후 위기라는 복합위기까지. 민주당 당신들이 괴담을 퍼뜨린 탓에 위협받게 된 수산업자 생계까지. 이리도 많은 일을 풀어내야 할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그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면서 민생을 들먹이는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민생마저 방탄의 희생 삼는 그 행태에 넌더리가 난다. 이재명씨와 민주당에 고하노니, 민주주의니 민생이니 그 입에 담지 말라"고 비난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