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주제로 특강…공무원과 지역주민 200여명 참석
전남 구례군은 8월 31일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구례군 |
[더팩트 l 구례=오중일 기자] 전남 구례군은 8월 31일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등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현 부위원장은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구례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직자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 부위원장은 "전라남도에는 나주 한전 및 공대, 광주 기아자동차, 광양 포스코 등 산업체가 있다"며 "지방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과 함께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산·학 글로컬(Glocal) 사업을 추진해 지방시대에 걸맞게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컬은 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말한다.
이 부위원장은 수도권 인구집중과 지방소멸 문제를 지적하며, '중앙집권적 균형발전'에서 '지방주도의 분권형 균형발전'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강연은 구례군의 현실을 직시하고 지방화 시대를 맞아 구례군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추세에 따라 지방의 독립성과 책임감이 강화되는 만큼 공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7월 10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및 지방자치 분권을 통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기구이다. 종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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