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서남권금융투자 전담조직 광주시에 설립 검토
입력: 2023.09.01 13:50 / 수정: 2023.09.01 13:50

광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도움 전망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KDB산업은행이 서남권 금융투자 전담 조직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광주시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28일 강기정 시장이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에서 산업은행이 서남권 금융투자 전담 조직 설립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역 기업 및 산업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강 회장은 "서남권은 식품⋅화학⋅건설 등 기존 전통 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되어 있고 노후 산업단지가 많은 특성이 있다"며 "혁신기업 발굴과 서남권 지역 기업의 저탄소⋅스마트화 지원 등을 통한 산업 구조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한 혁신기업 육성과 노후 산단 입주 기업의 저탄소‧스마트화 복합금융 지원 등을 위해 광주시에 서남권 금융투자 전담 조직 설립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광주시에 산업은행 서남권 금융투자 전담 조직이 설립된다면 지역의 벤처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 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남권역을 영업 거점으로 하는 산업은행 서남권 금융투자 전담 조직이 설립되면 '벤처투자'와 '복합금융'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기업에 대한 벤처·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통해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특화 벤처 플랫폼 운영 등으로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 광주시의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투자 편중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대내외 기관(지자체‧금융기관‧산업계) 협력 등 서남권 정책금융 허브로서 지역 산업 기반 활성화가 기대된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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