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이 전년도 확보액보다 543억원 증가한 1조 8317억원이라고 31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 아래 내년도 국가 예산 증가율이 2%대인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최종 확보액보다 3% 증가한 것이다.

추가로 올해 연말까지 현재 진행 중인 상당구 성안동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비롯해 2024년 지능형 교통체계(ITS) 확대 구축 사업 등 10여개의 중앙부처 공모사업이 확정되고 국회 증액 건의 사업이 더해지면 청주시의 국비 확보 최종 금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청주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목표액을 전년보다 5.2% 상향된 1조 8698억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정책 기조와 중앙부처 업무 추진 방향에 부합하는 자체 사업 발굴을 위한 보고회 및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했다.

또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각 부서에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도 여러 차례 방문해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쳤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액 1조 8317억원 가운데 신규사업은 25건 430억원, 계속사업은 58건 2088억원, 연례반복사업은 465건 7984억원, 국책사업은 58건 7815억원 등이다.

신규사업 분야는 △오창과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52억원) △청주시 도서관 그린 리모델링 사업(50억원) △탄소 저감을 위한 반도체 융합부품 기술지원(19억원)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술 실증 및 평가 지원(13억원) △청주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10억원) △미평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6억원) △VR‧AR 기반 발달장애인 디지털 재활서비스 구축(6억원)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5억원) △청주 명심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3억원) 등 총 25건 430억원이다.

계속사업 분야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103억원)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37억원) △무심동로~오창IC 도로 건설(35억원) 등 58건 2088억원이 반영됐다.

국책사업 분야의 경우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1654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468억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414억원) 등 58건 7815억원이다.

기타 연례반복사업 분야는 생계급여, 아동수당 등 465건 7984억원이 반영됐다.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각 소관 삼임위와 예결위 등의 심의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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