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드론 기술개발 관련 소재·기체 제작 등 현장실사 및 협력방안 논의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와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31일 경남 밀양 (주)한국카본 공장에서 카본 제조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광주시의회 |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의회는 미래 복합소재 분야의 꽃인 카본산업 유치를 위해 경남 밀양 (주)한국 카본 공장 등을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나윤)와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조석호)는 이날 광주시와 공동으로 카본산업 투자유치와 관계 기업 탐방을 통한 미래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해 경남 밀양에 있는 ㈜한국카본 공장 등을 찾았다.
현장 방문은 광주시 소재산업 및 도심항공교통(UAM)사업 육성에 필요한 관련 산업을 조사한 뒤 해당 기업의 생산공장 투자유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국카본은 탄소섬유 및 합성수지·복합패널을 생산하는 회사로, 광주시가 추진 중인 '탑재중량 200Kg급 화물수송드론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중인 기업이다.
카본은 머리카락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카본 원사 섬유소재를 수천 겹 붙여 용도에 맞는 재질로 제조하는 과정을 통해 복합제 완성품이 된다. 카본재질은 철강소재보다 10배 강하고, 무게는 4분의1 가량 가볍다.
또 부식이 없는 반영구적 고강도 경량 친환경 소재로서 항공기와 자동차, 캠핑용품, 레저용품 등에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이날 산건위․환복위 위원들은 ㈜한국카본의 주요사업에 대해 청취한 후 향후 수소·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집약체인 카고드론의 사업화를 위한 연계·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위원들은 해당기업의 생산공장 기반을 광주시에 마련해 지역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투자유치 상생 방안 등을 공유했다.
조석호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카본 생산공장 유치는 도심항공교통 산업 소재 부분 선점을 통해 관계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는 카본산업이 광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