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재명 민주당대표가 무기한 단식투장에 들어가자 당원들이 단식을 지지한다는 글이 올라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무능⋅폭력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가운데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에 단식을 응원한다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 테러에도 저항은커녕 맞장구치며 공법이 됐다."며 "먹고사는 것도 어려운데 이념전쟁으로 국민 갈라치기를 시작했다" 고 비판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 대표의 단식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에는 이 대표의 단식을 지지한다는 응원의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닉네임 퀘이사는 "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반드시 내년 총선 현정부 심판!" 이라는 글을 통해 단식을 지지했다.

아이디 jimkk는 "이재명 대표님, 진짜 간만에 박수 쳐드립니다."라는 글에서 이순신 장군을 인용하면서 "죽기로 싸우면 산다고 했다. 무기한 단식이 건강을 해치고 위험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최선의 묘수라고 생각한다" 며 야당대표의 결기를 보여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일부 당원들은 이번 당대표의 단식에 민주당의원 169명 전원 단식에 동참해야한다는 의견을 올렸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역사적 결단을 해야 한다" 며 당대표의 헌신에 동참헤 줄 것을 호소했다.

비단, 민주당 의원들에게만 단식 동참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이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자는 글도 올라와 이번 이 대표의 단식에 크게 호응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또한, 이 대표의 단식을 시작으로 대여투쟁을 본격화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탄핵발의부터 하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국회 본청앞 천막에서 단식에 들어간 이 대표는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민생은 어려운데 경제가 어렵다고 윤정부는 R&D 예산을 대거 감축했다" 며 "살림이 어려우니 씨앗을 삶아먹자고 하는 격"이라고 비판하며 "민생과 대한민국을 위해 사즉생 각오로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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