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진도 울돌목 일원서…실감형 3D 영상으로 해상전투 재현·1000대 드론쇼
전남 해남군은 2023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9월 8일부터 3일간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해남군 |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2023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9월 8일부터 3일간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명량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기적의 대승 '명량대첩'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해남을 주 무대로 명량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명량대첩축제의 백미인 해상전투 재현은 대형 전광판에 3D 영상이 더해진 실감몰입형 확장현실(XR이머시브미디어) 공연과 1000여대의 드론이 울돌목의 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로 펼쳐진다.
미디어 해전과 드론쇼는 8~9일 이틀에 걸쳐 일몰 후 야간에 진행되며, 울돌목 밤바다의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량대첩의 역사와 조선시대 문화를 느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축제는 첫날 약무호남제례를 시작으로 해남과 진도 군민들이 깃발을 들고 진도대교를 건너 출정식에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개막식과 해상전투 재현이 이어진다.
또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울돌목 하늘에 펼쳐지며 온겨레 강강술래, 수문장 교대식, 해군·해경 해상 퍼레이드, 외국인 사투리 경연대회, 명량대첩 스탬프랠리, 유등전시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된다. 풍성한 공연도 날마다 열린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 노브레인 개막 축하쇼와 박현빈, 은가은 등이 출현하는 명량한 BAM(트롯&EDM)을 비롯해 변진섭, 오유진, 이시안 등이 펼치는 명량 열린음악회, 자전거탄풍경의 명량낭만통기타, K-POP 랜덤플레이, 치어리딩 페스티발, 청소년가요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축제 기간 식품위생법에 따른 무신고 식품 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이 함께 만든 승전의 역사를 재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축제에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선조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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