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 법정공방 치열...물밑 행보 가속화
입력: 2023.08.30 11:08 / 수정: 2023.08.30 11:08

후보군 3~4명가량 거론…"도덕성·청렴성 최대 잣대 될 것"

이병노 담양군수./더팩트DB
이병노 담양군수./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이병노 담양군수가 내달 초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기부 행위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둔 가운데 법원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는 물론 자천타천 '포스트 이병노'를 염두에 둔 군수 후보군의 물밑 행보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해 3월 6일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장례를 치르는 지인에게 조의금 2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식사 접대를 받은 주민, 캠프 관계자 8명이 수사를 받자 1인당 220만원씩 변호사비 1700여만원을 대납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불법정치자금 수수 외의 범죄로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대법원에서 이 형이 확정되면 해당자는 군수 등 직위에서 물러나야 한다.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지면서 3~4명의 인사들이 물밑에서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우선 전·현직 전남도의원과 군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 지난해 6·1 지선 당시 이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을 벌였던 이들 중 일부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은 담양이 민주당의 텃밭인 점을 감안,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이 무엇인지 여부 등 셈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광역·기초 의원 또는 기초·광역단체장 등 현역이 직위를 던지고 단체장 등 출마 땐 감점을, 신인에겐 가점을 주고 있다. 민주당의 전략 공천 여부도 후보군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이 군수의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후보군도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역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이 군수는 전직 군수가 3선 연임 후 첫 당선된 단체장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매우 컸다.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후보군은 달라지겠지만 많은 이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담양에선 이미 물밑 작업이 시작됐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다. 도덕성 또는 청렴성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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