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조감도. /청주시. |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흥덕구 신봉동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900㎡ 규모로 지어지는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는 △디지털 발달 콘텐츠존 △대근육 훈련 트레이닝존 △직업훈련존 △가상 스포츠 체험존 △기초체력 측정 및 상담실 △심리안정실 등으로 꾸려진다.
디지털 발달 콘텐츠존에는 AR센터, 모션인식 센서 등을 활용한 게임형, 교육형, 체험형 콘텐츠 100여 종을 지원해 사회적용 및 인지 감각 재활을 돕는다.
복지관으로 오는 길을 연습하는 스마트워킹, 그림을 그려 스캔하면 대형 화면에서 움직이는 디지털 스케치, 점선 잇기, 언어학습 퍼즐 등 모션 인식, 통나무 건너기, 동물 피아노 등 콘텐츠가 있다.
4m 높이의 층고와 넓은 공간으로 조성될 대근육 트레이닝실은 트램펄린, 클라이밍 등 다양한 운동 구조물과 게임형 콘텐츠를 결합해 체력 증진을 도모한다. 디지털 매체로 다양한 움직임을 유도해 집중력과 인지기능 향상도 돕는다.
직업훈련존은 가상의 직업훈련 공간을 구현해 안전한 환경에서 바리스타, 스팀세차 등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스포츠 체험존에서는 볼링, 탁구, 양궁, 바이크, 휠체어 레이싱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기초측정 및 상담실에서는 인바디, 균형측정기, 스마트 밴드 등의 측정 장비를 활용해 서비스 체험 전후의 인지 및 신체 기능향상 정도를 측정한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술을 장애인 재활서비스에 적용한 과학과 복지가 융합된 건립 사업"이라며 "청주만의 차별화된 장애인 디지털 재활서비스 공간을 전국 최초로 건립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