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화도읍 차산리 축산 폐수처리장을 시민들을 위한 '생활환경 숲'으로 조성한다. 이곳은 2013년 용도폐지 후 잔존 오염물질과 여과·배출시설 등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 미관을 저해하는 등 주민 불편 사항이 많았던 곳이다./남양주시 |
[더팩트ㅣ남양주 = 고상규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기존 축산 폐수처리장을 시민들을 위한 '생활환경 숲'으로 조성한다.
2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생활환경 숲은 도심 속 삶의 질 제고를 목적으로 시민 정서 함양과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권 유휴지 활성화 및 정원화 사업의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화도읍 차산리 부지는 시유지로 차산리 축산 폐수처리장이 있던 곳이다. 2013년 용도폐지 후 잔존 오염물질과 여과·배출시설 등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 미관을 저해하는 등 주민 불편 사항이 많았던 곳이다.
시는 이곳에 기존 노후 지장물 등을 철거하는 등 약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책로를 조성하고, 각종 교목·관목·초화류 식재와 주민 편의시설 퍼걸러, 야외운동기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9월 착공해 올해 말 준공이 목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기존 흉물로 방치되었던 부지를 생활 밀착형 녹색공간으로 개선·확충하는 그린뉴딜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인근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표적인 자연학습의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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