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6개소 적발…흑돼지 전문점 2곳 포함
제주도내 흑돼지 전문점이 외국산 혹은 외국산과 제주산 혼합육을 순수 제주산 흑돼지라고 속여 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SNS에서 유명한 제주 흑돼지 맛집들이 외국산을 제주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기획단속을 실시했다.
적발된 업소는 총 6곳이다. 타 시·도산 오리고기를 제주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음식점 3개소와 외국산 닭고기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음식점 1개소, 미국산 등 외국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거짓 표시한 흑돼지 전문점 2개소 등이다.
제주시에 위치한 한 흑돼지 전문점은 미국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서귀포시 소재 한 흑돼지 전문점은 미국산과 제주산 혼합 돼지고기를 제주산 흑돼지로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이곳은 SNS상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농관원 제주지원은 "추석에 대비해 현장지도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수입 축산물 이력 정보 조회 및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 의심업체를 선정해 집중 점검하는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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