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상승 반영하고 택시업계 경영·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고려
전북 임실군은 오는 29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임실군 |
[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은 오는 29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임실군에는 법인택시 11대, 개인택시 41대 등 총 52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임실군의 택시요금은 2019년 5월 이후 유지돼 왔다.
군은 지난 10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전북도 택시 운임‧요율 조정계획을 토대로 운송원가 상승을 반영하고, 택시업계의 경영 및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택시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상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km까지의 기본요금은 25% 인상하고, 기본요금 초과 시 거리 요금은 137m당 160원에서 134m당 163원으로, 시간운임은 15km/h 이하 시 33초당 160원에서 32초당 163원으로 오르게 된다. 다만, 할증요율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군은 요금 인상에 따른 택시 미터기 조정이 약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요금 인상에 따른 택시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읍면 게첨대에 요금 인상 현수막을 설치하고, 미터기를 조정할 때까지는 택시 앞‧뒤 좌석에 요금표를 부착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앞으로도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도를 통해 택시를 이용하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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