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아분화 확인 후 정식해야 안정적인 수확 기대
전남 보성군은 오는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안정 생산을 위한 ‘화아분화 검경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보성군 |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오는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안정 생산을 위한 ‘화아분화 검경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화아분화란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변화하며 잎눈이 꽃눈으로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화아분화 검경 서비스는 현미경을 활용해 딸기 묘의 생장점을 관찰해 딸기의 꽃눈분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화아분화 검경 기술 서비스를 통해 화아분화 진행 상태를 확인하면 딸기의 가장 적합한 정식 시기를 찾아 더 많은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검경 희망 농가는 딸기묘 3~5주를 무작위로 선택해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으로 방문하면 된다.
미분화된 묘를 조기에 정식한 경우에는 영양 생장이 지속돼 꽃대 출현이 늦어져 수확이 지연되고 고품질 딸기 수확이 어렵기 때문에 화아분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딸기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출하하는 것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 모종이 꽃눈 분화된 상태에서 정식해야 11월부터 5월까지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 기후 변화로 정식기 환경이 불안정하므로 반드시 화아분화 검경 후 꽃눈이 분화된 묘를 정식할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보성군에서는 안정적 딸기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딸기 재배 면적은 총 72ha이며, 딸기는 329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고소득 지역 특화 작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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