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 시민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 앞장
입력: 2023.08.25 13:27 / 수정: 2023.08.25 13:27

송우현 시의원 "우리 모두의 문제로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고민 필요"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이 청소년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부산역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이 '청소년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부산역

[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은 '청소년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부산역’ 회원인 송우현 시의원(동래구2)은 지난달 28일 제31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디지털 사회 속 청소년이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송우현 의원은 "우리나라 청소년 디지털 문해력이 OECD 평균인 47%보다 낮은 25.6%로 최하위 그룹에 속한다"면서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통합적 문해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 패널로는 양홍석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 김남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산스마트쉼센터 센터장, 백진영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 홍유경 부산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팀장이 참석했다.

홍유경 팀장은 "10대 청소년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되고 있어 청소년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특히 요구된다"며 "10대 청소년들은 태어나 성장하면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유튜브, SNS 등 온라인 공간에 친숙한 세대로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성범죄가 심각한 범죄라고 인식하지 못할 개연성이 있고, 피해자가 심리상담을 거부하거나 부모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가 있어 피해자 지원에도 어려움이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근본적인 교육이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김남순 센터장은 "예방과 해소의 교육 효과는 분명히 있다"며 "교육과 상담으로 한 사람, 또 한 가정을 살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기에 올바른 디지털 사용을 위한 전 세대에 걸친 정책과 고민은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송우현 의원은 "처음엔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함양이 목적이었는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사례들을 검토해보니, 청소년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직면해있는 문제이고, 사회 전반 시스템에 대한 부분까지도 확대해서 고민해 앞으로도 논의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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