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투자청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여성경제인포럼(WEF)에 참석,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경남 관광 투자 환경을 홍보하고 있다./경남투자청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여성경제인포럼(WEF)에 참석해 경남 관광 투자 환경을 홍보하고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여성경제인포럼(WEF)은 2023년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장국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 15개국의 기업, 기관, 정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지난해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 32억달러를 기록한 ASEAN 회원국을 대상으로 경남 관광 분야 투자유치를 위해 추진됐다.

ASEAN 지역은 전통적으로 산업보다는 관광 분야에서 강국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제주공원(말라야 파크), 한국마을(카두 응앙) 등이 조성돼 있고, 대부분의 회원국에서는 한류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회원국들의 경남 관광 투자가 기대된다.

특히 세계 100대 글로벌 체인호텔로 동남아는 물론 호주, 중동, 남미 등 세계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관광 분야 대기업인 아치펠라고그룹과 현지에서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김미란 경남투자청 해외유치팀장은 "남해안 관광벨트로의 투자 유치를 위해 아세안 최대 민간 호텔그룹인 아치펠라고 투자담당 지타 마리스카 부사장과 상담을 했으며 향후 경남투자청과 원스톱 투자지원 협약(LOI)을 체결하고 경남으로의 투자 유치를 위한 공동 팸투어 등을 기획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원장은 "금번 아치펠라고그룹의 사례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100대 호텔그룹 대상의 타깃 마케팅을 통해 관광 분야 투자 유치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될 세계한상대회에서 세계 곳곳에서 호텔을 운영 중인 한상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