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완벽한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한 ‘2023 을지연습’을 실시한다./보성군 |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한 ‘2023 을지연습’을 실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는 을지연습 첫날에는 오전 6시 전 직원 비상소집에 이어 오전 10시 군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김철우 군수 주재로 2023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핵 위협과 드론 공격, 사이버테러 등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한 통합 상황 조치와 실전과 같은 연습이 24일까지 이어진다.
훈련은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전시 창설 기구 설치 및 운영 절차 훈련 △도상 연습 △실제 훈련 △전시 전환 절차 숙달 등으로 진행된다.
보성군은 민·관·군·경·소방 등 10여개 유관 기관 종사자 1000여명이 훈련에 참여해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사태 시 기관별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테러와 같은 공습 상황을 대비해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대피 훈련'이 을지연습과 연계해 실시됐다.
또한 소방차 통행이 힘든 지역을 대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도 실시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가 안보는 외부로부터 주권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보장해야 하는 광의의 의미도 포함된다"며 "을지연습에 진지하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참여하길 당부하고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전쟁, 테러 등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위기관리 비상 대비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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