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광주시 동구청사 전경./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 동구는 23일 전일빌딩245 일대에서 '2023 을지연습 기간' 중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방위 훈련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적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대응 방안과 남광주시장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동부경찰서·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50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구청 민방위 경보시설에서 공습경보가 울리는 것을 시작으로 훈련은 △차량통제(금남공원~전일빌딩) 훈련 △긴급자동차 비상차로 확보 훈련(동부소방서~한미쇼핑사거리~전일빌딩) △주민 대피 훈련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은 이날 주민 150여명이 금남지하상가 대피소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주민 대피 유도 요원으로 참여했다. 민방위 훈련이 끝난 뒤에는 동부소방서 전문 강사의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 및 최근 사회·자연 재난을 고려할 때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라면서 "평시에 실시한 주민대피 훈련이 비상시에 큰 대처 능력으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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