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해 캐릭터 홍보대사(부라봉, 고르방)를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가 2025년 APEC정상회의 유치 시 생산유발 효과가 1조783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23일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를 분석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제주유치를 가정해 경제 파급효과를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로 나눠 추계했다.
직접효과는 제주 유치에 따른 인프라 투자, 회의운영 수입, 회의기간 증가관광객 지출 등에 의해 국가전체에 파급되는 경제효과로 생산유발 1조783억원, 부가가치유발 4812억원, 취업유발 9288명으로 추계했다.
이 중 제주지역에 파급되는 효과는 생산유발 7256억원, 부가가치유발 3463억원, 취업유발 7244명으로 분석했다.
간접효과는 APEC정상회의 개최로 인해 회의기간을 제외하고 일년간 증가하는 제주방문 관광객의 지출에 의한 경제파급효과로 현재 경쟁하고 있는 경북 경주시와 인천광역시와의 비교를 위해 추계됐으며, 경주시보다 4배 이상, 인천보다 2배 이상 클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와 상대적으로 긴 체류기간에 따라 1인당 지출액이 더 많은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연구진은 ▲생태와 평화의 키워드 강조 ▲APEC정상회의 제주유치의 강점 부각 및 정부 설득논리 제시 ▲지역발전을 주도의 현 정부 정책방향을 제주유치 설득논리 주장 ▲제주만의 특색을 강조한 다양한 홍보전략 ▲공항 접근성 향상 ▲도민 공감대 형성 및 참여 독려 등 6가지를 전략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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