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는 부산 동구에 있는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기시다 정부가 국제사회와 일본어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무시한 채, 핵오염수 방류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 = 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천벌받을 기시다는 방류계획 철회하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는 부산 동구에 있는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기시다 정부가 국제사회와 일본어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무시한 채, 핵오염수 방류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누차 말하지만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적 행위이며, 미래세대의 삶을 망치는 크나 큰 죄악이다. 기시다는 왜 죽어도 해양방류만 고집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일각의 의혹처럼 내년에 완공되는 아오모리현의 롯카쇼핵연료재처리공장에서 엄청나게 나오게 될 각종 핵폐기물들을 바다에 손쉽게 버리려는 의도때문인가"라면서 "그래서 미일원자력협정이란 우산 속에서 미국의 방조하에 방류를 강행하려는 것인가. 이는 명백한 국제환경범죄이자,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전쟁선포와 같다. 역사는 결코 일본정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시다는 반드시 천벌을 받을 것이다.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핵오염수 방류계획을 철회하라"고 덧붙였다.

지은주 겨레하나 공동대표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논의하고 검증하겠다고 해놓고 막가파식 일방 통행이다"면서 "전 인류를 향한 핵 테러이다"면서 ""파렴치한 일본의 행태에 정말 분노스럽다.일본이 해양 투기를 결정하고 2년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따.

이어 "진정한 대한민국 정부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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