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중·고 '음식물 쓰레기' 3년간 2배 증가…지난해 약 930만kg 발생
입력: 2023.08.22 14:32 / 수정: 2023.08.22 14:48

대구교육청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학교급식 미실시 많아"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의 학교 급식 음식물 쓰레기가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이 최근 3년간 대구 지역 초⦁중⦁고 431개교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2020년 514만1973kg, 2021년 936만3816kg, 2022년 930만7449kg으로 확인됐다.

대구안실련은 학교당 평균 2만1600kg(22년 기준/년)의 음식물쓰레기가 배출되고 매년 학생 수는 감소하는데 반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020년 대비 2022년 비교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416만5476kg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증가 원인에 대해 "학교 음식물쓰레기 처리규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환경부나 교육부 차원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지나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설명자료를 내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식 미실시 학교가 있었고 2021년에는 학생들 급식 지도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등 건강과 안전에 집중하던 시기로 일시적으로 학교급식 잔반양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2022년에는 코로나19 사태 및 대응시스템 안정화로 각급학교의 식생활, 영양교육이 정상화되면서 학교급식 잔반양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교육청은 "매주 1회 이상 ‘잔반 없는 날’운영, 잔반 줄이기 우수학급 시상 및 학교급식운영 평가 반영, 위생안전점검 시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 개인별 식사량 조절을 위한 ‘배식조절대’를 비치하고 영양상담등을 통해 학생들의 편식 및 식생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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