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6개 해수욕장 20일 폐장…피서객 60만명 다녀가
입력: 2023.08.21 17:38 / 수정: 2023.08.21 17:38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에 피서객 최다 방문

남해 사촌해수욕장 전경./경남도
남해 사촌해수욕장 전경./경남도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올해 경남지역 해수욕장 개장 기간 51일 동안 방문객은 총 60만 431명으로 지난해 71만 306명에 비해 약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장마와 태풍 등으로 강수량이 평년 대비 2배 증가하고,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피서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수욕장은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총 11만 2704명이 방문했다. 시군별 방문객은 거제시가 35만 6372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군이 11만 6360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 방문객 2만명 이상 해수욕장 중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수욕장은 '남해 상주해수욕장'으로 6만 706명(30%)이었다.

올해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12% 증가해 1만 9000여명을 기록한 거제 명사해수욕장은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간식 교환소 등을 갖춘 전국 최초 반려동물 해수욕장인 '댕수욕장'을 운영했다.

경남지역 해수욕장 26곳은 20일 오후 6시 부로 모두 폐장됐다.

경남도는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8월 31일까지 안전관리 체계와 점검을 유지하며, 안전사고에 대응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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