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광주소방본부·31사단 등 17개 기관과 4개 사회단체 참여
광주 남구는 을지훈련 기간인 오는 23일 '다중이용시설 테러 및 화재 대비 실전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광주 남구청 전경./ 더팩트 DB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남구는 을지연습 기간인 오는 23일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및 화재 대비 실전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구는 이번 훈련에 대해 "테러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상 상황 시 민간단체 및 관공서, 군부대, 경찰, 소방의 위기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테러와 화재 상황을 대비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남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31사단, 11공수여단, 광주경찰청, 광주소방본부, 남부경찰서, 남부소방서, 전남대병원, 한국전력 서광주지점, KT 남광주지사, 가스안전공사 광주광역본부, 해양에너지 등 17개 기관과 4개 사회단체가 참여한다.
또 경찰헬기 및 소방헬기와 장갑차, 특수구조차, 복구차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 장면을 연출한다.
이번 훈련은 500명가량이 참여해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정체불명의 테러범 일당이 다중이용시설인 전남대병원에 침투해 시민들을 감금한 뒤 폭발물을 설치한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전개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전쟁 및 평시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등 각종 위협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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