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부지에 생활 숲 조성…사계절 꽃향기로 '가득'
전북 임실군은 폐철도 부지인 구 오수역 일원에 녹색공간을 확충해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숲으로 탈바꿈시켰다. /임실군 |
[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도시 숲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임실군에 따르면 군민회관과 폐철도부지인 구 오수역 일원에 녹색공간을 확충해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숲으로 탈바꿈시켰다.
도시 숲 사업은 도심 곳곳 유휴부지에 다양한 형태의 생활 숲을 조성해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정서 함양과 체험활동을 돕는다.
군은 임실군민회관 주변에 조경석을 쌓아 출입 계단을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에 눈향나무와 철쭉 등으로만 가득했던 이곳을 소나무, 은목서와 홍가시나무, 서부해당화, 영산홍, 맥문동 등 교목 및 관목류, 초본류를 고루 식재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색깔의 군민회관으로 만들었다.
특히 계단 곳곳에 수선화, 비비추, 휴케라, 매발톱 등 초화류를 식재해 작은 정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군은 많은 지역주민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 오수역에도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숲을 이색적으로 조성하는 등 곳곳에 포토존, 그네 벤치 휴게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쉼터 및 힐링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밖에 임실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학교 숲, 쌈지화단을 조성하고, 계절꽃을 식재해 주민과 내방객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군 곳곳에 녹색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임실을 만들어 가고,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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