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생명의 노래’ 연작 중 9점 병원에 기증
단국대병원이 ‘생명의 노래’ 작품을 기증한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지난 17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 단국대병원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단국대병원이 ‘생명의 노래’ 작품을 기증한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전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화의 미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린 한국의 대표화가로, 지난 6월 신앙과 생명에 대한 경외를 담은 '생명의 노래' 연작 중 9점을 단국대 병원에 기증했다.
기증된 작품은 내원객과 교직원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본관 입원동과 외래동 사이에 전시돼 있다.
김 교수는 "통찰과 비전, 철학을 가지고 소홀하기 쉬운 체육이나 문화, 예술에 깊은 안목과 애정으로 학교와 병원을 가꾸신다는 점에서 감동받아 그림을 기증하게 됐다"며 "전인적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 그림이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는 마음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생명의 노래’ 라는 미술작품이 우리 병원에 전시돼 환자분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좋은 작품을 기증해 주신 김병종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단국대병원은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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