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김영록 전남지사가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남긴 관용과 포용, 화해와 통합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드는 데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목포=홍정열 기자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행사가 18일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전남도의회와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헌화, 추모사, 극단 갯돌의 추모극, 2023년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령께 드리는 영상 편지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 관용과 포용, 화해와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김 전 대통령 추모식은 목포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열렸다.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박지만·김현철·노재현·노건호씨 등 전직 대통령 자제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그의 고향인 신안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 중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김대중 정신'을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 '2023 김대중평화회의', 내년 1월에는 탄생 10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목포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서혜정(대구)씨는 "정치적 핍박 과정을 담은 추모극을 감명 깊게 봤다"며 "민주주의와 평화의 소중함이 김대중 대통령 덕분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남긴 관용과 포용, 화해와 통합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드는 데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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