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관내 공공용 대피시설은 총 107개소로 대부분 주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시설을 이용한다. 또 여기에는 지하로 된 공영주차장과 관공서 건물지하도 일부 포함됐다. 의정부시가지 전경./고상규 기자 |
[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이달 23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경기북부 지역 중 의정부시 관내에는 대피소가 얼마나 있고, 또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17일 '의정부시 민방위 공공용 대피시설 현황'에 따르면 시 관내 공공용 대피시설은 총 107개소로 대부분 주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시설을 이용한다. 또 여기에는 지하로 된 공영주차장과 관공서 건물지하도 일부 포함됐다.
각 동별로 살펴보면 △의정부1동은 한라비발디루트아파트 외 7개소 △의정부2동은 의정부시청 외 9개소 △호원1동은 한주3차 아파트 외 5개소 △호원2동은 한주5차 아파트 외 6개소 △장암동은 주공7단지 아파트 외 6개소 △신곡1동은 서해아파트 외 4개소 △신곡2동은 경기도청 북부청사 외 18개소 등이다.
송산1.2.3동은 각각 용현현대2차 아파트(9)와 송산주공2단지 아파트(7), 반도유보라 아파트(5) 등이다. 자금동과 가능동·흥선동은 주공그린빌3단지 아파트(5), 가능 SK뷰 아파트(5), 꿈에그린 푸르미 마을 아파트(3)이며, 녹양동은 녹양힐스테이트 아파트(8)로 지정돼 있다.
일각에서 대피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가능동 미군 공여지 '캠프 레드크라우드(CRC)' 또는 고산동 '캠프 스탠리' 내 벙커(bunker)는 일반인들의 대피소로 이용이 불가능하다.
경기북부 지역 중 핵 충격을 견딜 수 있게 지어진 대피시설로는 양주시청 지하 대피소가 유일하다. 또 비상 음식과 방독면 등이 구비된 장기 대피시설은 접경지역에 위치한 연천과 동두천, 김포 등 7개 시군에만 설치돼 있다.
의정부시 시민안전과 관계자는 "현재 우리시 대피소는 각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95%로, 이는 전국 모든 지자체가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위치는 시 홈페이지나 카카오, 티맵을 활용한 검색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f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