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지난 6일 4호선 중앙역에서 경찰관과 함께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산시

[더팩트ㅣ안산 = 박진영 기자]최근 잇따른 묻지마 범죄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묻지마 범죄 대응 TF'를 꾸려 지역 분위기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안산시는 행정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 대응 TF팀을 조직하고 지역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범죄 대응 상황 유지체계는 오는 20일까지 유지되며, 필요시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다.

묻지마 범죄 대응 TF는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으로 나눠 운영되며, 당직·상황근무와 연계해 24시간 신속관리체계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다중밀집 지역 관리 주체와의 협조 요청을 통해 범죄 상황 대응(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묻지마 범죄 대응 상황총괄은 자치행정과장이 맡았으며, 범죄대응을 위해 자치행정과, 소상공인지원과, 철도교통과, 대중교통과, 해양수산과, 외국인주민행정과, 상록구·단원구 행정지원과가 함께 참여하고, 예기치 않은 직·간접 피해자 발생 시 복지정책과, 보건정책과, 의정법무과가 합심해 신속한 피해지원에 나선다.

안산시는 유관기관과도 유기적으로 공조하고 있다. 420여 명의 로보캅순찰대와 1400여 명의 자율방범대원이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 활동을 하며 묻지마 범죄 예방과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전국에서 묻지마 범죄 사건이 다수 발생한 이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밀한 순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이민근 안산시장은 4호선 중앙역과 상록수역 등에서 순찰활동 및 범죄예방 업무 협업 차원의 점검을 실시했다. 이때 이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시정보센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과 24시간 실시간 공유하라고 즉각 지시했다.

이 시장은 "경찰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 묻지마 범죄 대응 TF가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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