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복절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대구 청소년들이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 플래시몹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청소년꿈랩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사)청소년꿈랩은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후 대구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지역 대학생과 초중고 청소년 60여명이 참가해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 플래시몹 공연을 펼치고 정길무용단과 계대무용과 친구들이 광복절기념 공연이 이어졌다.

부스에서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대구독립유적지 10곳을 선정해 컬러링북으로 만든 '컬러링 독립운동' 체험과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지지서명도 받았다.

세계청소년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15일 달성토성을 시작으로 근대역사관, 향촌문화관, 대구약령시 한의학 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사)청소년꿈랩

세계청소년 리더십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15일 대구 약령시 한의학박물관에서 한방족욕체험을 하고 있다. /(사)청소년꿈랩

또한 (주)코렘에듀에서 주관하는 세계청소년 리더십 14박15일 캠프 '코리아 어드벤처' 에 참석한 몽골과 캐나다 청소년 30여명이 (사)청소년꿈랩의 초청으로 이날 대구를 방문해 광복절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세계청소년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청소는들은 광복회의 발상지인 달성토성 방문을 시작으로 근대역사관, 향촌문화관, 대구약령시 한의학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수성못 플래시몹 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광복의 의미와 역사를 배우고, 독립운동성지인 대구에 대해 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련 청소년 연구소장(전 대구시의회의원)은 "이번행사를 통해 대구지역 청소년들이 선조들의 독립운동정신을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현재 진행중인 독립운동기념관 건립도 차질없이 진행 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청소년꿈랩은 지난 8년간 지역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문학교육을 하면서 다음 세대들에게 대구의 가치를 전수해오고 있다. 또 호주한인회와 MOU를 맺고 한인회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사업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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