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000여km 선로 대상 비탈사면 등 취약개소 집중 점검
코레일 직원이 고양 KTX 차량기지에서 음성인식 기반의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해 선로와 시설물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 코레일 |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선로 및 구조물 태풍 피해 일제점검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육안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수해가 발생하거나 열차가 서행한 구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진행한다.
특히, 태풍의 추가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로 순회를 강화하며 △비탈사면 △낙석우려개소 △울타리 △배수로와 싱크홀 등의 취약개소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된 곳은 즉시 보수하고 추가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야간 작업 및 유지보수 장비를 투입해 이달 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태풍 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레일온도가 50~55도 이상 시 고속열차는 시속 230km, 일반열차는 시속 60km 이하로 서행한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실시간 온도 측정을 강화하고 전국 133곳에서 자동 살수 장치로 물을 뿌리며, 하루 2회 선로 점검 등의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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