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부선 6회 늘려 약 3000석을 추가 공급
ITX-새마을급 신형 열차 운행 개시
코레일이 9월부터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 / 코레일 |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9월 1일부터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을 조정해 KTX는 증편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속열차 수요 증가와 SRT 운행 노선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경부선은 SRT 공급이 줄어듦에 따라 고속열차 좌석 부족을 덜기 위해 경부선(서울~부산) KTX를 주중에는 105회에서 111회, 주말에는 125회에서 131회로 각각 6회 늘려 약 300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그 밖의 노선은 전체 공급 좌석 수는 유지하되 두 편성을 연결한 KTX-산천을 각각 분리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일부 늘린다. 또 용산∼서대전∼익산까지 운행하는 열차 2회는 전주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일반열차는 ITX-새마을급의 신형 열차(EMU-150)가 운행을 개시한다. 주요 간선(경부·호남·전라선)과 태백선에 1일 14회 운행하고, 노선별 최단시간 열차로 투입해 속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형 열차 운임은 ITX-새마을과 같다. 서울~부산 4만2600원, 용산~목포 3만96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1100원, 청량리~동해 2만7500원(신설)이다.
다만, 수도권 선로 용량 포화로 무궁화호는 감축이 불가피해 10회 줄이고, 잔여 객차는 수요가 많은 열차에 추가 연결해 단위당 무궁화호 수송력을 높일 계획이다.
조정된 운행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 예매는 11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고속열차 운행 확대와 신형 열차의 첫 운행으로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기대한다"며 "전체적인 운행 시간이 조정되는 만큼 고객 불편이 없도록 고객 안내와 새로운 열차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