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광주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에 광주 남구 역할 중요"
광주 남구는 2025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에 북한선수단을 초청하고 '광주 양궁 붐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11일 밝혔다/ 광주 남구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이 ‘2025년 광주 세계양궁 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세계 양궁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궁 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총회’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 평화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광주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고 약속한바 있다.
남구가 광주시보다 광주대회에 관심을 더 기울이는 이유는 세계 양궁 대회의 메인 무대인 국제양궁장이 남구에 위치해 있고 대회 흥행을 위해 관내 주민의 전폭적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남구 역할론과 관련 "2025년 광주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 선수단 출전 성사 여부다"고 밝히고 "전 세계 이목이 쏠린 만큼 남구가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강조했다.
북한 선수단 초청 문제는 올해 안으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양궁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범국민적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남구는 또 양궁 붐 조성을 위해 현재 구청에서 운영 중인 행복 남구 양궁 스포츠 클럽을 초급자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육성하는 산실로 만들 구상이다.
아울러 오는 2026년까지 대한체육회에서 매년 지원하는 기금 8,000만 원과 구비 2,000만 원을 투입해 양궁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생활 양궁 활성화를 위해 관내 사직동에 있는 관덕정 국궁장도 활용하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지구촌 양궁인의 시선이 광주로 모이고 있다" 며 "광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형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도 모집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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